Kavka_Kaf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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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에서 내려와 점심을 먹기 위해 잠시 들린 위미리.

근데 점심때가 조금 늦어서 그런지 모든 식당이 다 브레이크 타임이었다 흑흑...ㅠㅠㅠ

수령이 꽤 되어보이는 벚꽃나무들이 가로수로 심어져 있었다.

그 풍경에 점심을 먹지 못한 아쉬움이 조금 누그러졌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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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철엔 사람으로 가득 차는 위미리 동백나무 군락 근처에 있는 카페 와랑와랑.

항상 여기 올때마다 시키는 영귤 에이드는 언제 먹어도 좋고 찰떡구이는 나오자 말자 순식간에 없어졌다.

특히 그 고소한 향기에 한 테이블이 시키면 카페 안에 나머지 테이블도 다 시키게 되는 마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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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김에 동백나무 군락지도 한번 둘러봤는데 끝물이라 동백이 그렇게 많이 보이진 않았다.

다만 땅에 무심히 떨어져있는 동백꽃들 덕분에 묘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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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양이 가고싶어 했던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예전엔 내부에서도 사진을 찍을 수 있었던 것 같았는데 지금은 완전 촬영 금지다.

갤러리의 사진들도 너무 멋있지만 폐교를 꾸민 정원도 아주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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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쨋날의 마지막 일정은 김녕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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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제주도의 해수욕장 중에서 김녕을 가장 좋아하는데 특히 해질 때의 김녕을 아주 좋아한다.

해가 넘어갈수록 오묘하게 바뀌는 바다색과 노을에 물든 해변의 분위기가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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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기 위해 들린 프렌치 터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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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과 페어링된 다양한 프렌치 요리들을 즐길 수 있는 곳인데,

우리는 점심도 거른데다가 워낙에 맛있다는 소문만 듣고 거하게 먹기 위해 찾아간 것이 조금 실수였달까...

음식 맛은 더할나위 없었지만 아무래도 사장님이 혼자 하시는 곳이다 보니 서빙 속도가 우리의 흡입 속도를 따라 가지 못했다 ㅠㅠㅠㅠ

사진으로는 양이 별로 안되어 보이는데 다 먹고 나니 보기보다 적지 않은 양이었다.

가격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데다가 맛도 흘륭하고 페어링 해주시는 와인도 아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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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 밤바다를 보고싶다는 리퀘스트에 찾아본 광치기 해변.

달이 엄청나게 밝아서 인상적이었다.

두 번째 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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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 03 - 31 ~ 2018 - 04 - 02

제주도 - 위미리, 카페 와랑와랑, 위미리 동백나무 군락지,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김녕 해수욕장, 프렌치 터틀, 광치기 해변

Canon 5D Mark IV + Canon 35.4L II + Canon 50.2L + Canon 85.2L II + Canon 70-200L I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