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vka_Kafka


 

 

 

 

 


이 여행기 포스팅을 처음 시작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미국 서부 여행 포스팅이 10개가 넘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


아무튼 이제 타호의 마지막 날 포스팅인 걸 보니 끝이 보이는 느낌이다.


타호에서의 마지막 날은 킹스 비치(Kings Beach)로 시작했다.




 

 

 

 

 


타호호는 엄청나게 큰 호수다.


호수 주제에 지평선이 펼쳐지는 건 물론이고 파도도 친다(!!)


 

 

 

 

 


 

 

 

 

 


 

 

 

 

 


저 멀리 산에 눈이 쌓인 풍경과는 대조적으로 딱 기분 좋을 정도의 따뜻한 기온이라 해변에 나와 일광욕을 하는 사람도 많고 패들 보드를 타시는 분들도 꽤나 많이 보였다.


 

 

 

 

 


 

 

 

 

 


 

 

 

 

 


 

 

 

 

 


사진만 봐서는 호수인지 바다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


 

 

 

 

 


 

 

 

 

 


 

 

 

 

 


사진속의 멍멍이는 물을 좋아하는지 주인이 호수로 공을 던지면 연신 수영해서 공을 물어왔다.


 

 

 

 

 


 

 

 

 

 


 

 

 

 

 


 

 

 

 

 


 

 

 

 

 


킹스 비치를 뒤로하고 들린 곳은 스피드보트 비치(Speedboat Beach).



 

 

 

 

 


 

 

 

 

 


여기도 킹스 비치랑 별다를 것 없는 여유롭고 한적한 분위기의 백사장이다.


햇볓  아래에 있으면 노곤노곤 잠이오는 따뜻한 기온이고 습도가 낮아서 그런지 그늘에만 들어가도 제법 시원하다.


 

 

 

 

 


 

 

 

 

 


 

 

 

 

 


 

 

 

 

 


 

 

 

 

 


 

 

 

 

 


 

 

 

 

 


 

 

 

 

 


 

 

 

 

 


 

 

 

 

 


 

 

 

 

 


 

 

 

 

 


 

 

 

 

 


자세히 보면 패들보드에 멍멍이 한 마리가 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위에 선착장 사진에 나온 녀석인데 타고 있는 내내 미동도 없이 얌전히 있는게 신기했다.


 

 

 

 

 


 

 

 

 

 


 

 

 

 

 


 

 

 

 

 


 

 

 

 

 


호수를 따라 백사장이 길게 연결되어 있어 유명 휴양지인 것치고는 사람의 밀도가 높지 않다.


 

 

 

 

 


 

 

 

 

 


 

 

 

 

 


슬슬해가 넘어가는 시간이라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내일은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긴 운전(레이크 타호 - 샌프란시스코)이 기다리고 있다.


마트에서 고기와 야채를 사와 실컷 구워 먹고 일찍 자기로 마음먹었다.


 

 

 

 

 


하늘이 붉게 물들기 시작하자 투숙객들이 슬슬 해변으로 나와 의자에 앉기 시작했다.


타호에서 백사장을 끼고 있는 리조트들은 대부분 프라이빗 비치를 가지고 있다.


여기도 우리 숙소에 딸린 백사장이었는데 덕분에 여유롭게 일몰을 구경할 수 있었다.


 

 

 

 

 


 

 

 

 

 


 

 

 

 

 


 

 

 

 

 


 

 

 

 

 


 

 

 

 

 


사진의 리조트는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숙소인 Aston Lakeland Village Resort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아 사실 오기 전엔 큰 기대 없었는데 이번 여행 최고의 숙소를 여행 마지막에 만나게 될줄이야....ㅠㅠㅠ


잘 관리된 프라이빗 비치는 물론이고 복층형에 방도 많고 주방도 좋고 모든게 만족스러웠다.


다음에 타호에 다시 오게 된다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숙소는 이곳으로!!



 

 

 

 

 


 

 

 

 

 


 

 

 

 

 


 

 

 

 

 


 

 

 

 

 


 

 

 

 

 


 

 

 

 

 


 

 

 

 

 


 

 

 

 

 


 

 

 

 

 


 

 

 

 

 


 

 

 

 

 


 

 

 

 

 


 

 

 

 

 


 

 

 

 

 


 

 

 

 

 


 

 

 

 

 


타호에서 해가 넘어가는 사진을 보고 있으니 여행이 끝나가는 이때의 감정이 되살아나는 것 같다 ㅠㅠㅠㅠ


타호는 사실 여행을 준비하면서도 그렇게 큰 기대가 없었던 곳이었다.


같이 여행을 준비한 대장님의 강력 추천으로 이틀이나 일정을 잡은 건데... 주변에서 다들 엄청나게 만류했었다.


타호에 이틀이나 투자하는 건 낭비다, 차라리 그 시간에 요세미티를 더 돌거나 나파밸리를 가거나 샌프란에 투자하라... 기타 등등....


하지만 우리 대장님이 워낙에 안목이 좋으신 분이라 허투루 추천하실리도 없고 무엇보다 여행의 마지막에는 일상으로 복귀하기 전 느긋하게 쉬어가자는 마인드로 넣은 일정이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정말 멋진 곳이었고 이번 여행을 계획하면서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사실 하루 일정의 요세미티가 조금 아쉽긴 했지만 타호 하루를 빼서 요세미티를 추가할 거냐고 묻는다면 다 지난 지금도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그리고 나는 원래 도시 관광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샌프란 일정을 늘리는건 생각도 하지 않았고 나파밸리는 뭐... 좋다고는 하는데 내가 와인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ㅠㅠㅠ


아무튼 이번 미국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곳을 꼽으라면 나는 두말없이 타호를 선택할 것이다.


이 좋은 곳이 왜 우리나라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걸까.


내가 여행 다녀온 이후 미국 서부 여행을 떠나는 지인들이 꽤 있었는데 항상 타호를 조심스럽게 추천했고 갔다 온 사람들 중에 후회한다는 사람은 단 하나도 없었다.


혹시나 서부여행을 준비하고 있고 애매하게 남는 하루 이틀이 남는다면 타호호 강력 추천한다!!!


 

 

 

 

 

2017 - 04 - 29 ~ 2017 - 05 - 11

 

미국 서부 여행 - 레이크 타호(Lake Tahoe)


LEICA Q + Canon 5D Mark IV + Canon 11-24L + Canon 35.4L II + Canon 50.2L + Canon 85.2L II + Canon 70-200L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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