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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를 나와 들린 곳은 제주도 로컬 기념품을 판매하는 편집샵 디자인 에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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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들, 에코백, 메모지, 엽서, 냉장고 자석, 모빌, 향수 기타 등등... 어지간한 제주도 기념품은 여기 다 있다.
좁은 공간이지만 알차게 채워져있어 구경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나는 Y에게 귀걸이를, Y는 나에게 캔들을 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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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 다 했다고 바로 떠나지 말고 주차장 한편에 보면 이렇게 바다가 아름답게 보이는 작은 창이 있으니 잠시 바라보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배경으로 두고 인물사진 찍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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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인지 기억 안 나는 제주 바다들.
요즘엔 1년에 제주도를 서너 번 이상씩 가니까 하루 정도는 딱히 목적지 없이 네비도 안 켜고 해안도로 따라 바다만 보고 다니기도 한다.
이름난 해변보다 도로 이름도 안 나오는 외진 해안도로에서 보는 바다가 더 아름다울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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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출출해져서 들린 삼보식당.
나보다는 Y가 아주 좋아하는 곳인데 Y에게 있어 제주도의 소울푸드는 삼보식당의 전복뚝배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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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올 때마다 먹으니 이제는 익숙한 비주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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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집을 개조한 식당이라 밖에서 보면 별로 커 보이지 않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이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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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미리 동백 군락지 근처의 귤 밭이다.
비닐하우스가 아니라 이렇게 밖에서 기르는 귤을 '노지 귤'이라고 부르는데, 나는 하우스 귤 보다는 노지 귤이 더 맛있더라.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아직 초록빛이 돌았는데 이제는 한창 수확을 하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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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쪽 해안인 것 같은데 여기 역시 네비에도 안 나오는 해안도로를 끼고 있는 이름없는 해변이다.
제주도는 굉장히 자주 오는 곳인데도 매번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 같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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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지나가는 길에 보여서 들러본 광치기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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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치기 해변은 물때를 잘 보고 와야 하는 곳이다.
이 날은 물이 많이 들어왔을 때 방문해서 여느 해변이랑 비슷한 풍경이었는데 물이 많이 빠진 날 와보면 정말 멋있다.
다만 물이 빠지고 드러난 바위는 굉장히 미끄러우니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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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를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다시 도전하는 이호테우 해변의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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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보다 훨씬 멋진 일몰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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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의 아쉬움을 다 잊을 수 있었던 멋진 일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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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오 뮤지엄에서 구입한 펜트레이와 디자인 에이비에서 구입한 제주바다 캔들 그리고 이익새에서 사온 파운드 케잌이다.
제주도에 갈 때마다 항상 뭔가 제주도 물건(?)을 하나씩 사 오다 보니 이제 방에 제주도 물건이 꽤 많이 늘었다.
10월에 다녀온 제주도를 이제야 포스팅 하지만 당장 다음 주에 또 제주도로 떠난다.
주변에선 왜 그렇게 제주도를 자주 가냐고... 다른 데는 안 가냐고 하는데, 제주도는 아무리 자주 가도 돌아올 때는 아쉬움이 남는다.
나만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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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 10 - 28 ~ 2017 - 10 - 30
제주도 - 디자인 에이비(Design AB), 삼보식당, 광치기 해변, 이호테우 해수욕장
LEICA Q + Canon 5D Mark IV + Canon 35.4L II + Canon 50.2L + Canon 85.2L II + Canon 70-200L I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