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vka_Kafka


 

 

 

 


미국 서부 여행은 올해 5월 황금연휴에 다녀온 여행인데... 사진이 많아서 그런지 포스팅하기가 귀찮아 거의 6개월을 묵혔다...ㅠ


그러다 추석 연휴에 뉴욕으로 떠난 J가 연휴 마지막날 어찌나 놀리던지..ㅠ 서러워서 미국 여행 사진 다시 보다가 더 이상 미루면 안될것 같아 이렇게 올리게 된것 같다 ㅎㅎㅎ


역시 일이란건 한번 미루게 되면 영영 안하게 되니 그때 그때 하는게 최선이라는걸 다시한번 깨닫게 된다.

 


부산에서 하루전날 올라와 다락휴에서 묵었고 황금연휴 시작이라 여행객들이 많이 몰릴껄 대비해 미리 나와 수속을 마치고 라운지에 들어왔다.


이번에도 한푼이라도 아낄거라고 열심히 티켓을 찾았는데 비교적 착한 가격으로 싱가포르 항공 낙점!!


(원래 아시아나로 더 싼 가격에 구할 수 있었지만 간보다가 놓친건 안비밀. 그래도 똑같은 직항이고 마일리지도 더 많이 쌓인다구!! ㅠㅠㅠ)


 

 

 

 

 


 

 

 

 

 


 

 

 

 

 


 

 

 

 

 


 

 

 

 

 


 

 

 

 

 


 

 

 

 

 


평소 즐거 이용하던 아시아나 비지니스 라운지와 비교해 싱가포르 항공 라운지는 단촐한데 음식은 훨씬 괜찮았다.


그리고 이래저래 이용객들이 많아 북적이는 마티나, 아시아나 비지니스 라운지 보다는 훨씬 조용하고 쾌적한 느낌.


 

 

 

 

 


샤워실도 있다!!!


아시아나 비지니스 라운지보다 부스수는 작지만 이용자 수가 월등히 적어서 이용에 큰 불편은 없을것 같다.


 

 

 

 

 


ICN에서 LAX까지 나를 실어다 줄 SQ008편 B777-300


원래 싱가포르 항공은 샌프란 - 인천을 연결하는 직항노선만 있었는데...


2016년 말부터 LA - 인천 직항 노선으로 변경되었다.


SQ008편은 싱가포르 - 인천 - LA를 연결하고 돌아올때 타게될 SQ007편은 LA - 인천 - 싱가포르를 연결하게 된다.


 

 

 

 

 


갈때 10시간 올때 10시간 총합 20시간을 앉아왔던 싱가포르 항공의 비지니스 좌석이다.


 

 

 

 

 


일반적인 항공사의 비지니스 좌석보다 폭은 훨씬 넓고 길이는 비슷하거나 조금 짧은 느낌이다,


폭이 넓어서 그런지 수납공간이나 각종 연결부는 굉장히 충실한편.


 

 

 

 

 


모니터 옆에 있는 거울이 생각보다 유용했다.


 

 

 

 

 


 

 

 

 

 


 

 

 

 

 


 

 

 

 

 


이륙하자 말자 사육 시작!!


싱가포르 항공은 Book The Cook 이라는 사전 주문 기내식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Book The Cook : http://www.singaporeair.com/ko_KR/kr/flying-withus/dining/book-the-cook/ )


여태까지 기내에서 먹은 음식들이 뭐 다들 거기서 거기라... 별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음식 수준이 훌륭했다!!


특히 스테이크가 너무 괜찮아서... 먹으면서 꽤나 감탄했던 기억이 난다.


 

 

 

 

 


 

 

 

 

 


위에서도 설명했듯... 싱가포르 항공 비지니스 좌석은 타사와 비교해 폭은 넓고 길이는 조금 짧은 느낌이다.


특히 발 넣는 곳이 한쪽편 구석에 있어서.. 비스듬하게 누워야지 길이가 맞아서 적응할때까지 꽤나 뒤척였던 기억이 난다.


시트를 침대로 만드는건 굉장히 독특했는데... 일반적인 항공기 비지니스 시트가 리모콘으로 간단하게 조작만 하면 되는것에 비해...


얘네는 의자를 세웠다 접었다 꽤나 물리적인 조작이 필요했다. 나는 다시 탄다 하더라도 승무원을 호출할 것 같다...


폭은 타사 퍼스트와 동급일 정도로 광활한 편이고 덕분에 수납공간도 많아서 유용하다.


대한항공은 못타봐서 모르겠고 아시아나와 비교하면 모든면에서 퍼스트와 비지니스 스마티움의 중간정도의 느낌이다.


특히 거주성은 폭이 넓어 그런지 퍼스트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다만 어메니티 파우치가 따로 제공되지는 않는다는건 조금 의아한 부분이었다.


 

 

 

 

 


마지막 사육을 끝내고 LAX에 착륙할 준비를 한다.


 

 

 

 

 


오전 6시에 LAX 톰브래들리 터미널에 도착했는데 그 악명높은 미국의 입국심사를 받고 짐 찾고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숨도 한번 고르고 southwest가 있는 터미널 1에 도착해서 게이트 앞까지 오니 8시가 조금 안되었다.


국내선인거 감안하면 9시 15분 비행기도 넉넉하게 탈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마치 시외버스를 연상시키는 southwest의 탑승 시스템...


어리버리까면 어떡하나 걱정 되게 많이했는데... 대충 눈치로도 알아서 탈 수 있을만큼 쉽다.


그리고 다른 관광객들을 보니 어리버리까고 있으면 현지인들이 대부분 도와주시더라 ㅋㅋㅋㅋ


 

 

 

 

 


그렇게 비행기를 두번이나 갈아타고 드디어 라스베가스에 도착!!


공항을 나가긴 커녕 짐 찾는곳 부터 룰렛머신이 있는걸 보며 라스베가스의 위엄을 느껴본다.


도착해선 먼저 가있던 일행들이 공항까지 마중을 나와줬는데 그길로 바로 모뉴먼트 밸리까지 쉬지않고 냅다 달렸다.


도착하니 한밤중이라 별사진이고 나발이고 바로 꿀잠....


 

 

 

 

 


우리 숙소였던 더 뷰 호텔(The View Hotel) 은 모뉴먼트 밸리 한가운데 있는 호텔이다.


테라스에만 나와도 이렇게 모뉴먼트 밸리가 훤히 보인다.


비즈니스를 타고 왔긴 하지만 비행기를 두번이나 갈아타고 오자말자 라스베가스에서 모뉴먼트 밸리까지 냅다 달려온 탓에 아침까지 실컷 자버렸는데


먼저와있던 A는 운전도 거의 본인이 다 했음에도 불구하고 새벽같이 일어나서 일출사진까지 찍고왔더라.


이건 시작일 뿐이고 여행 내내 A의 체력에 그저 감탄만...



 

 

 

 

 


 

 

 

 

 


 

 

 

 

 



많은 사람들이 모뉴먼트 밸리 안쪽까지 오프로드를 달려보면 굉장히 다이나믹한 풍경을 볼 수 있다고 하였으나...


우리를 기다리는 일정이 도저히 그걸 허락하지 않았다 ㅠㅠ


조식을 먹고 겉만 한바퀴 둘러보다가 떠나게 되었는데 이상하게 찍은 사진에 비해 건진 사진이 별로 없는것 같다...


 

 

 

 

 


모뉴먼트 밸리를 나와 들린곳은 포레스트 검프 포인트.



뭐 이름을 보면 알수 있듯이 포레스트 검프에서 나와서 유명해진 포인트인데..


미국 서부 하면 떠오르는 '붉은 대지 위로 지평선 끝 소실점까지 이어지는 도로'를 볼 수 있는곳이다.


우리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진을 치고 사진찍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확실히 멋진 풍경이긴 한데... 뭔가 초장부터 아이슬란드 같은 임팩트가 없다 ㅠ


이번 여행을 같이한 친구들은 작년 그리고 제작년 아이슬란드 여행을 같이했던 멤버들인데.... 다들 뭔가 아이슬란드 갔을때 같은 임팩트가 없다며 ㅋㅋㅋㅋㅋ


확실히 크고 거대하고 광활한 풍경이긴 한데... 그냥 크고 거대하고 광활한 것으로 끝이 느낌이다.


미국을 상징하는 광활함이나 육중한 중량감, 야생적인 질감은 아이슬란드의 그것과는 또 다른 멋이긴 하지만....


뭐 아무튼 첫번째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


 

 

 

 

 

2017 - 04 - 29 ~ 2017 - 05 - 11

 

미국 서부 여행 - 싱가포르 항공 라운지, 싱가포르 항공 비지니스 클래스, 모뉴먼트 밸리, 포레스트 검프 포인트


LEICA Q + Canon 5D Mark IV + Canon 11-24L + Canon 35.4L II + Canon 50.2L + Canon 85.2L II + Canon 70-200L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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