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vka_Kafka

 

 

 

 

 

 

 

 

 

 

 

 

 

 

 

 

 

 

 

 

 

 

 

 

 

 

정말 간만에 찾아본 모교.

 

몇 년 되지는 않았지만 많이 달라진 모습이 신기하다.

 

학교 다닐때 즐겨 찾았던 북문 앞 식당도 가보고 시험기간만 되면 커피하나 사서 멍때렸던 벤치에도 앉아보고...

 

(커빌 커피는 여전히 맛이 없다 ㅠ)

 

예전에 서로 "저런 놈은 나중에 뭐 해먹고 살까?" 했던 사람들이 다들 사람구실 하며 번듯하게 사회생활 하는거 보니까 신기하기만 하다.

 

 

 

 

 

 

2016 - 09 - 25

 

PNU

 

Canon 5D Mark 4 + Canon 85.2L II + LEICA Q

 

 

 

1. 배터리 체크

테스트에 사용된 배터리는 예전에 오두막 시절부터 써서 열화가 많이 된 LP-E6 2개. 그리고 추가로 구입한 LP-E6N 이렇게 세개입니다.

처음에 집에서 테스트 했을때 배터리가 좀 많이 닳는게 아닌가 싶은 느낌이었는데, 열화 많이된 E6이라는걸 감안하더라도

 

켜놓은 상태에서 메뉴얼 보고 카메라 좀 만지고 몇컷 날리고 이러니 스무컷이 되지않아 60% 간당간당 했습니다 ㅠ

다음날 야경찍으러 가서 두시간 정도 동안 '장노출로 90% 이상 라이브뷰로 촬영 + 사진 리뷰' 하니까 50컷 정도밖에 안찍었는데 배터리가 50% 정도.....(E6 사용)

이거 센터에 한번 가지고 가봐야 하나 하고 고민하던차에 주말에 여행계획이 있어서 주말만 써보고 센터 가져가보려고 했는데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제 평소 촬영환경에서는 문제 없다는 판단입니다.

90%가량을 뷰파인더로, 10% 정도를 라이브뷰로 촬영했고 와이파이와 GPS는 꺼놓은 상태였습니다.

새 카메라인 만큼 렌즈별로 핀 맞았는지 확인하고 여자친구 보여주고 한다고 리뷰는 많이 했습니다.

첫번째 E6은 600컷에서 50%, 두번째 E6은 800컷에서 40%, 새로산 E6N은 900컷 정도에서 50% 정도였습니다. 연사는 거의 쓰지 않았습니다.(한번 촬영에 3~4컷 정도)

오막삼과 오두막 쓸때 세로그립 끼워서 완충 E6으로 1,500~2,000장 정도 찍었다는걸 떠올려보면 배터리 효율이 오막포가 크게 나쁘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다만 리뷰만 좀 자주해도 배터리가 쭉쭉 줄어드는걸 보니 액정이랑 라이브뷰에서 소모가 심한것 같습니다.

액정 꺼놓고 연사위주로 촬영시 배터리 하나로도 1,500~2,000컷 가까이 찍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2. 오막포 간단 사용소감.

오디부터 시작해서 오두막, 오막삼, 오막포 까지 발매와 동시에 신품 구입해서 썼으니까 다들 4년씩은 꽉꽉채워 메인으로 사용했습니다.

확실히 AF가 좋아지긴 했는데 오두막에서 오막삼으로 넘어올때의 충격만큼은 아닌것 같아요.

저조도 AF 능력이 많이 개선됐다고 하는데 오막삼이 버벅거릴만한 환경에서는 오막포도 좀 버벅거리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라이브뷰를 이용한 AF는 정말 환상적이네요 ㅠㅠ

다만 정확도 만큼은 오막삼보다 더 훌륭해졌는데 예전엔 1.2 렌즈들 최대개방으로 써보면

 

나름 오막삼 중에서도 핀 잘맞는다고 자부하는 바디였음에도 불구하고 20~30% 정도는 핀이 나가서 같은 장면을 세네장씩 찍는 버릇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막포는 그냥 막 써도 될것 같네요. 현재 오른쪽 측거점이 대체적으로 안맞아서 센터에 입고해놓은 상태이긴 한데 핀이 잘 맞는 왼쪽과 중앙부는 어느 측거점을 쓰더라도 90% 가까이 칼핀이 나옵니다.

(오두막, 오막삼에 전 측거점 칼핀이었던 렌즈들이 오막포에서는 오른쪽 측거점 이용시 전부 전핀이 나더라구요 ㅠ)

그리고 화소가 전작대비 50% 가까이 늘어난 효과인지 이사벨2, 사무엘2, 11-24같은 최신 렌즈들로 찍은 사진들 모니터로 보면 최대개방에서도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오이나 만투같은 렌즈들도 전에 쓰던 카메라가 잘못됐나 싶을 정도로 결과물 차이가 많이 납니다 ㅠ

그리고 암부 복원력은 오막삼과 너무 차이나서 비교하는게 무의미할 정도구요.

인물색감은 제눈에는 오막삼보다는 오두막과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막삼 피부톤 발색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아서 오막포는 정말 대만족입니다 ㅠ

 

(그렇다고 오두막이랑 색감이 비슷하냐고 하면 그건 또 아닙니다. 궂이 따진다면 '오두막 ----- 오막포 ------------------------- 오막삼'의 느낌이라고 해야하나요...)

그리고 풍경이든 인물이든간에 전반적으로 보정이 굉장히 잘먹는 느낌입니다. 커브값나 밝기를 극단적으로 옮겨봐도 색변형이 거의 없네요.

기대했던 바디 퍼포먼스에선 라이브뷰 빼고 크게 감흥이 없는데 결과물은 굉장히 많이 발전한 느낌입니다.

 

좀 더 써봐야 알겠지만 여태까지 사용했던 5D 씨리즈 중에선 최고의 만족도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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